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70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며 운임 약세 시황을 이어나갔다. 올해 벌크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인도 철광석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동남아 지역 선복량 흡수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지역 선박 공급은 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태평양 수역 운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87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제한적인 수요 시장이 이어지면서 운임은 대부분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운임은 다시 6월말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지만 벙커유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아 선주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떨어진 80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부분 항로에서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운임 하락세가 이어졌다. 탄탄한 수요를 나타냈던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와 남미 곡물 수요는 지난 주 후반부터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9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이날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미국의 곡물 수요가 늘면서 선주들은 호가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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