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 <마란가스 암피폴리스>호의 운항모습 |
대우조선해양이 100번째 LNG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가 건조한 100번째 LNG운반선 < 마란 암피폴리스 >호가 지난 23일 옥포조선소를 떠나 선주 측에 인도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100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지난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이후 20여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친환경 연료인 LNG를 운반하는 선박이 처음 만들어진 1959년 이후 현재까지 총 456척이 건조됐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클락슨 리포트 7월25일자 기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중 약 4분의1에 가까운 선박을 건조해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50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소’ 등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주력이었던 모스형이 아닌 멤브레인형 LNG운반선을 건조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고,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최근에도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과 천연가스 재기화 장치(PRS) 등을 개발하는 등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100번째 인도를 계기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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