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도수송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했다.
미국철도협회(AAR)가 정리한 6월 미국 내 철도 수송량은 인터모덜 화물(컨테이너·트레일러)이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한 129만대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화차 화물은 에너지 수송 수요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7% 감소한 124만대를 기록했다. 대폭 침체된 주요 품목인 석탄을 제외하면, 마이너스 폭은 2%다. 화차 화물 총 20개 가운데, 플러스는 6개 품목에 그쳤다.
인터모덜 화차 화물의 합계는 6% 감소한 254만대였다. 화차 화물 중, 대수 기준으로 곡물이 1만2982대(14%) 증가하면서 화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탄은 7만3194대(16%) 감소로 여전히 마이너스가 계속됐지만, 감소 폭은 6개월 만에 10만대를 밑돌았다. 석유·제품도 1만5415대(22%) 감소로 부진했으며, 쇄석·모래·자갈은 7727대(7%) 감소했다.
북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2016년 누계 수송량은 인터모덜, 화차 화물의 합계가 7% 감소한 1703만대였다. 미국이 7% 감소한 1300만대, 캐나다가 8% 감소한 331만대, 멕시코가 0.1% 증가한 70만7000대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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