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수요가 계속 침체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파나막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BDI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98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대서양 수역의 신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프론트홀 항로에서 선박이 남아돌고 있고, 서호주-철광석 항로에서는 톤당 4.5달러를 지키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80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의 성약건이 일부 운임 시장에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흑해 곡물과 보크사이트 수요가 탄탄한 편이고, 태평양 수역에서는 석탄 항로와 북태평양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오른 666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백홀 항로로 철제품 성약이 체결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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