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조선이 1만9900t급 케미컬탱커 최대 4척을 노르웨이 선주로부터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케미컬탱커는 지난해 신조 발주 붐으로 발주 척수가 증가한 데다, 올 들어 신조선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가 하락세 국면을 겨냥한 투기 발주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투기 선사의 발주처는 건조경험이 없는 중국 조선소이기 때문에, 실제로 신조선이 계약 납기대로 준공되고 선주가 그것을 인수할지 주목된다.
최근 일본해사신문은 “후쿠오카조선이 노르웨이 스트림탱커스로부터 케미컬탱커 2척 플러스 옵션 2척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선박은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확정된 2척은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에 납기될 것으로 보인다. 옵션이 행사될 경우 납기는 2019년이다.
케미컬탱커는 올 1~5월에 46척의 신조 발주가 표면화됐다. 해운시황 침체와 지난해 발주 붐의 반동으로 신조선 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발주 척수가 많은 것이 눈에 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