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고가 용선 선박 반선을 통해 노선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한진해운은 용선 기간 만료에 따라 2016년 하반기 이후 2017년까지 총 11척의 장기용선 선박 (컨테이너 8척, 벌크 3척)을 선주에게 반환한다.
반선 예정인 선박에는 2008년, 2009년에 고가로 용선한 배들이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 현재 시세에 맞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재 용선할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한진해운은 고가 용선료 지급 부담을 덜게 돼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반선 계획에 따라 저비용 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함으로써 노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 된다”며, “컨테이너 용선 선박의 경우, 대부분 반선 후 재 용선 예정으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체 선대 규모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운항 원가 절감을 위한 전략적 노선 재편 및 노선 합리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3분기 성수기부터 영업 흑자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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