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월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677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수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브렉시트와 운하 확장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하반기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줄면서 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이번 주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선 이하에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며 운임 회복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오른 1030포인트를 기록했다. 1000포인트대를 돌파한 케이프 시장은 메이저 철광석 화주들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철광석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극동항로에서,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브렉시트 직후 하락했던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용선주들은 유가 인상분을 운임에 반영하려고 하는 선주들과 마찰이 전망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69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태평양 항로와 멕시코만. 남미의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파나막스 시장은 꾸준한 가운데 성약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으로 멕시코만-극동 항로의 1회 곡물 운송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운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오른 627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다른 선형의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휴일로 석탄 항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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