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29 10:05
금년 상반기 국적외항선사 운임수입 7% 증가-도표참조
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와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 수송한 화물량
은 줄었으나 운임수입은 7%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주협회가 집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한 수출입항로와 3국간 항로에서 실은 화물은 모두 2
억4천13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보다 3.2%가 감소했다. 하지만 동기간중 국적
외항선사들이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53억1천5백25만8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
간보다 7.4%가 증가했는데, 이는 일부 항로에서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
과 유가상승 등이 소폭이나마 반영된데다 대선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
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수출항로에서 실어나른 화물
은 2천9백72만톤으로 전년동기보다 5.1%가 증가했으며 동항로에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12억7백26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1%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수입항로에서 적취한 화물은 1억2천4백12만4천톤으로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증가했고 운임수입 역시 13억8천8백66만3천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가 증가했다.
아울러 3국간 항로에서 실은 화물은 8천3백9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가 줄었으나 운임수입은 24억6천4백46만9천달러로 1.3%가 증가했다. 이 기
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취급한 환적화물 2백31만7천톤으로 지난 해 같은 기
간보다 16.3%가 늘었으며 이에 따른 운임수입 역시 4천7백41만6천달러로 15
.2%가 늘었다.
이밖에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료 수입은 2억7백44만1천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8.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를 기종점으로 한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총 2억8천
2백57만톤으로 전년동기보다 7.8%가 증가했다. 이중 수출은 7천3백25만3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가 늘었으며 수입은 2억9백31만7천톤으
로 전년동기대비 5.6%가 증가했다.
이 기간중 각 항로별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 물동량의 29.
6%를 차지한 동남아지역이 8천3백47만5천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4.0%가
증가했으며 중동지역은 7천3백62만2천톤으로 14.9%가 늘었다.
이어 대양주는 3천4백29만6천톤으로 2.1%, 일본은 2천29만8천톤으로 21.8%,
남미지역은 1천9백62만6천톤으로 1.2%, 구주지역은 1천3백9만1천톤으로 13
.5% 등이 각각 증가한데 반해 미주지역은 3천3백50만8천톤으로 2.7%, 아프
리카지역은 4백65만4천톤으로 50.0% 등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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