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정기평가를 통해 STX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CCC(안정적)'에서 'CC(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나이스신평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 하에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2015년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자체사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등급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TX조선해양이 지난 5월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확대되는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경영정상화 지연과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 확대 등을 고려해, 현 수준의 높은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이 회사의 공동관리(자율협약) 진행 경과, 사업실적 정상화 추이, 유동성 대응 방안, STX조선해양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우발채무 부담 현실화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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