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610포인트로 마감됐다. 서호주의 단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태평양 수역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벌크 시장에서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중국 대만 등의 연휴가 끝나면서 거래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006포인트를 기록했다. 1000포인트대에 올라선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6월20일 이전에 선적되는 단기 화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 주는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54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저조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반면 멕시코만에서 수출되는 고물과 인광석 등 수요 측면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누적된 공급과잉의 해소 여부에 따라 시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57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5월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보합세가 이어지며 대부분 항로에서 비슷한 운임 시장이 나타났다. 이번 주도 신규 수요가 보합세를 보이며 운임 시장은 소폭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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