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부정기선사인 올덴도르프 캐리어스가 최근 일본 오시마조선소에 6만2000t급 울트라막스 벌크선 1척을 발주했다.
일본해사신문은 연비효율을 높인 새로운 설계로, 납기는 2020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조선소의 건조품질 및 선가 등 경쟁력을 평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박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재화중량이 6만2100t인 신조선은 길이 200m, 폭 32.26m, 형 깊이 19m, 구조 흘수 13.31m다. 이 회사가 오시마조선소에 신조선을 발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덴도르프는 약 500척의 벌크선대를 보유한 세계 유수의 드라이 벌크선사다. 매출 규모는 50억달러 전후다. 시황 변동에 따라 용선료가 바뀌는 차선계약을 50~100척(발주잔량 포함)으로 적용해 시황변동에 대한 내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벌크선대는 2006년 230척에 불과했으나, 호황 때 화물계약을 강화했다. 철광석 및 석탄 등의 수송량은 연 2억7000t까지 증가했으며, 10년간 운항 선대는 배증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