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9 11:05

BDI 반등…케이프선 메인항로 '강세'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610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케이프선은 선주들이 호가 상승을 요구한 결과 상승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상승한 97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메인항로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서호주 철광석 항로의 6월 중후반 선적물들이 톤당 4.65~4.75달러에 체결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54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수요의 제한적인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통환 석탄 수요가 수프라막스선을 통해 체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부터 중국 단오절 휴일이 시작되면서 운임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6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발 극동항로에서 회복세는 이어졌지만 다른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남미 곡물과 태평양 수역의 석탄 항로가 수프라막스선을 통해 체결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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