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우리 수산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와 '對중국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J대한통운은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또 해양수산부는 한국 물류기업과 수산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와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통관 지원을, 수협중앙회는 한국의 우수 수산식품 발굴 및 수출업체 지원, 중국 무역법인을 통한 한국 수산식품 수출 물량 확대 등을 맡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김이나 해삼 등 이미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산물들 외에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신선 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연간 5846만톤, 금액으로는 60조원 이상의 수산물을 소비하는 수산물 소비대국이지만, 인프라 등 관련 문제로 인해 신선제품 손실률이 선진국 평균 5%보다 높은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올 1월 인수를 완료한 중국 CJ로킨(CJ ROKIN)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로킨은 중국 최대 냉동냉장물류 기업이자 종합물류 기업으로써 중국 전역에 48개의 직영 터미널과 30만㎡(9만평)에 이르는 22개의 물류센터, 1,800대의 운송차량을 갖추고 있으며, 1,500여개 도시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로킨의 안전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을 중국 내륙으로까지 안전하게 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는 “오늘 업무협약 체결이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기폭제가 돼 우리 수산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와 어가 수익증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중국 수출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 및 중국 내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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