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26 18:06

「컨」가격상승 지속, 선사 비용부담 가중

지속되는 컨테이너가격 상승은 주요 정기선사 비용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
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작년도 4/4분기이후 지속
되는 컨테이너가격 상승이 신규 컨테이너 도입비 및 리스료 상승으로 연결
되어 점차 주요 정기선사의 비용을 증가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세계에서 제작되는 건화물 표준컨테이너의 공장도가격은 20피트 컨테이너
형이 작년에 컨테이너당 평균 1천4백달러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 상승을 지속해 최근에는 1천5백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형도 같은 기간중 컨테이너당 평균 2천2백40달러에서 2천4백달러
로 상승했다. 제작비가 가장 저렴한 중국남부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형 컨
테이너의 공장도가격이 작년 2/4분기에 평균 1천3백50달러를 기록했으나 금
년 3/4분기에는 평균 1천5백달러를 상회했으며 4/4분기까지는 평균 1천5백5
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컨테이너의 공장도가격이 가장 고가인 우리나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TE
U)형 컨테이너의 공장도가격이 1999년 2/4분기에 평균 1천7백50달러를 기록
했으나 금년 3/4분기에는 평균 1천9백달러를 상회했으며 4/4분기까지는 평
균 2천5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이 컨테이너 공장도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우선 동남아로부
터 공급되는 컨테이너 제작용 합판 및 부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기
인하는 것이며 95년이후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용기에 대한 수요가 큰폭의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중국의 컨테이너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른 것도 중
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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