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3 09:17

전 선형 하락세…용선자 주도권 쥐고 있어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06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이 보합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분위기는 용선자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854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동호주 석탄 항로와 최근 상승세를 견인했던 브라질 철광석 항로가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다. 서호주 항로는 1일 톤당 4.35달러까지 올라갔지만 2일 4.25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56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대서양 수역 모두 공급여건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규 수요가 크게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성약 체결은 곡물 수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75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끌었던 멕시코만발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항로의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운임 시장은 약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경우 대부분 물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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