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5월31일(현지시간) 612포인트로 마감됐다. 영국 휴일 이후 실질적인 성약 체결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이 안정세를 보이며 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85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항로가 선주들의 저항감으로 6월 중순 선적 계약이 톤당 4.2달러 수준에 체결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끌만한 수요는 부족하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언급했다. 대서양 수역은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57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수요가 부진하며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남미 곡물 수출량이 5월 27일부터 늘어나기 시작했고 태평양 수역에서의 공급조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운임 반등의 가능성도 기대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80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을 통해 극동아시아와 북대서양으로 향하는 항로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던 석탄 항로들이 감소세를 보이며 상승 폭은 둔화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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