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NYK가 VLGC(대형 LPG)선 2척을 자국 조선소에 신조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VLGC 2척을 수주한 조선사는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이며, 준공은 2019년이 될 예정이다. 신조선 선형은 8만4000㎥급이 될 전망이다. JMU가 VLGC를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YK는 운항선대의 쇄신과 함께, 화주에 대한 서비스 향상하고자 신조선 발주를 결정했다. 해외선사가 주도하는 VLGC 신조선 시장에서 NYK도 신조 VLGC를 발주할 기회라고 판단했다. NYK는 현재 10척의 VLGC를 운항하고 있다. 일본 LPG 제조 최대기업 아스토모스에너지를 대상으로 전선을 배선하고 있다.
VLGC는 세계 해운업계의 유망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VLGC 선대 41척(발주잔량 포함)을 운항하는 BW LPG(싱가포르)는 최근 들어 일본 선주로부터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건조한 VLGC 2척을 정기용선했다. MOL 그룹과 그리스 선주 두리안LPG가 운영하는 VLGC 풀 ‘헬리어스’도 올 들어 운항 규모를 종래 대비 40% 증가한 29척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현재 VLGC의 신조선 가격은 척당 약 7500만~7600만달러다.
VLGC 용선료는 지난해 여름에 과거 최고인 하루당 14만달러대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VLGC 채산라인의 5배가 상승했으나, 신조선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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