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26일 법정관리, 자체청산 등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위기설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한조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조선의 수주잔량은 5월 기준 19척으로 연간 건조척수가 10~12척임을 감안할 때 2017년 하반기까지의 일감이다. 이는 앞으로 1년 6개월치의 건조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가장 바쁘게 공정이 진행될 오는 10월부터 건조공백이 생긴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조선은 조선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 속에서도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 없이 정상기업으로서 독자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조선 신재범 경영지원부문장은 “지역경제를 책임지며 매 순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허위 사실로 인해 더 큰 문제로 커지지 않길 바라며, 오보에 대한 즉각적인 정정보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법정관리 딱지를 떼어낸 대한조선의 2015년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564억원에서 적자를 줄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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