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1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번 주 들어 벙커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이 부진함에 따라 BDI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떨어진 84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로부터 철광석과 석탄 항로들이 선주들의 저항감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다른 항로들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특히 브라질 철광석 항로는 톤당 9달러로 운임이 상승한지 1주일만에 원점 이하로 떨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60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 제한적인 수요를 보였다. 운임 역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남미 곡물 수요가 이번 주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오른 568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운임시장은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인도와 중국의 석탄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띨만한 점은 없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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