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21 19:57
해양수산부는 IMO(국제해사기구)와 동아시아 지역의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국제공동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주골자로 하는 약정서를 체결키로 했다. 이
번 약정식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시화호와 같은 폐쇄성 오염민감해역의 환경
관리에 국제전문가 및 기술자문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IMO에서 추진하
는 동아시아 해양환경보호사업에 우리 해양환경 관련 전문가 및 기술이 적
극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장차 우리나라의 해양환경관련 산업육성에 활력소가 되는 한편 나아가
동아시아에서 우리의 해양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O의 사업대상해역에는 북한의 남포해역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남북
협력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IMO에선 지난 94년부터 PEMSEA(동아시아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협력강화) 프
로그램을 창설하여 GEF(지구환경금융)/UNDP의 지원을 받아 오염문제가 심각
히 부각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의 해양환경보호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99
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5년간 총사업비 약 2천4백만달러를 확보하고 사업
대상해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회원국으로서 한정적인 참여를 해왔으나 2단계 사업이
추진되는 99년부터 본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제기구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 공동협력을 추진해 IMO와 약정서를 체결하게 됐다는 것
이다.
약정서의 주요내용을 보면 해양부와 IMO간 동아시아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오염모니터링, 유역관리등에 있어 공동협력을 추진하고 해양환경보호를 위
한 투자촉진 및 해양환경관련 민간부분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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