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579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날 떨어졌던 벙커유 가격은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파나막스선은 3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떨어진 71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왕복항로의 성약 체결이 늘어났지만 태평양 대서양 수역에서 운임은 하락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서호주 철광석 항로의 5월말 선적물 운임은 톤당 3.45달러로 4월말 체결된 성약과 비교하면 톤당 1달러 가량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8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주들의 저항감으로 하락세가 둔화됐고,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늘어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인도의 석탄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동호주를 통한 성약 체결이 활발한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진 560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증가할 기미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지속적인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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