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616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은 올랐지만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보이며 벌크 시장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떨어진 83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인 항로인 서호주/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운임이 반등할만한 요소가 부족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58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이 계속되면서 운임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주 중반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희망을 가졌던 남미 곡물 수요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현재 선주들의 저항으로 운임 하락세는 둔화됐지만 신규 수요 없이는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떨어진 575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성약이 체결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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