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9 18:19

현대상선,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사채권자 집회

공모사채 유리한 채무조정안 수립

현대상선이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올해와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모든 공모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한다고 9일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29일 산업은행 및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외부 회계법인과 실사를 진행해 채권단 출자전환이 포함된 채무 조정안을 수립했다.

현대상선은 확정된 채무조정안을 이번 일괄 사채권자 집회에서 사채권자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
공모사채는 50% 이상 출자전환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의 5년 만기조건, 협약채권(금융기관)은 50∼60% 출자전환과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의 10년 만기조건으로 채무조정안이 확정됐다. 이자는 모두 연 1%의 금리로 분기마다 변경 지급한다.

현대상선은 공모사채의 경우 협약채권과 달리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돼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모사채 출자전환 비율은 희망자에 따라서 50% 이상을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상선 측은 "부결될 경우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채권 회수율은 20% 미만으로 예상되며 가결되면 주가에 따라서 원금 회수율이 최대 100%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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