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7 13:31

물류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이 다가오고 있다

미래물류를 이끌 차세대 물류 기술 소개

요즘 들어 물류는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드론으로 물류업계는 꿈틀거렸고 3D프린터의 등장으로 또다른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홈페이지에서는 3D프린터와 드론의 명성을 이어갈 해외의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식음료품 ▲섬유류 ▲완구 ▲가구 ▲운송기기 ▲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상품들이 이목을 끈다. 본지에서는 그 중 물류와 연관이 큰 상품들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전자수화물 태그로 수화물 걱정 끝

지난 1월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수하물 대란이 일어났다. 그 결과 항공기 160여편이 지연되고 수화물 5200여 개를 싣지 못했다. 이용객들은 자신의 짐을 되찾을 때까지 혹시나 잃어버리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했다. 수하물 지연 및 분실 문제는 화물처리시스템의 발전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ITA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잘못 처리된 가방의 비율은 승객 천 명당 가방 7.3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외 항공사에서는 전자수화물 태그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수화물태그(Hi-Tech Luggage Tags)란 기존에 부착하던 종이 태그 대신 전자 잉크를 사용하여 비행 여정을 표시해주는 태그를 말한다.

전자수화물태그는 RFID 혹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이 된다. 이를 통해 이용객은 수화물의 위치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비행정보 등을 추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수화물이 분실되더라도 효율적으로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는 셈이다. 또 전자수화물태그의 도입은 무인 수화물 카운터의 이용을 독려해 수화물 카운터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각 항공사 별로 방식은 다르지만 종이를 부착하는 대신 반영구 혹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태그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 항공사는 디자인웍스(Designworks)와 손을 잡고 전자태그를 개발ㆍ도입했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서는 리모와(Rimowa)와 함께 전자태그가 삽입되어 있는 가방을 개발하는 중으로 알려져있다. 에어프랑스에서는 KLM과의 합작으로 블루투스를 이용해 가방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이태그(E-Tag)와 이트랙(E-Track)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로카트와 함께 모든 물건이 가벼워진다

물류센터에는 요즘 첨단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첨단화된 물류센터는 대형 물류 업계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중소규모의 물류센터 혹은 물류 현장에서는 자동화보다는 사람의 손에 의존해 업무를 처리할 수 밖에 없다.  

에어로카트(Aerocart)는 기존의 수레와 용도는 같지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에어로카트는 그 동안 수레 바퀴가 하나였던 것에 당당히 반기를 들고 두 개로 늘렸다. 기존의 손수레의 바퀴가 하나였던 반면 이 수레는 두 개의 바퀴로 이루어져 있어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혁신은 때로 아주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수레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무거운 박스, 가구, 바위를 거뜬하게 들 수 있도록 돕는다. 136kg의 무거운 짐도 마치 11.3kg을 드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기본 수레에 줄과 확장 팔을 연결하면 손수레를 다양한 모습으로 변형시킬 수 있어 손수레보다 부피가 큰 제품까지도 쉽게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물류의 성장은 작은 곳에서의 비효율을 없애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에어로카트의 도입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동시에 피로도를 줄여주어 보다 능률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이끌것이다. 


로봇의 무한 가능성, 버지

버지(Budgee)는 파이브 엘리먼트 로보틱스(Five Elements Robotics)에서 개발한 로봇이다. 두 개의 바퀴로 구동되는 이 로봇은 사람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사람 대신 짐을 들어준다. 여행갈 때, 운동할 때, 장을 볼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용이하게 쓰일 수 있다. 버지는 배터리의 전력으로 구동되며 한 번 충전 시 10시간 정도 작동된다. 버지의 중량은 9kg이며 최대 22kg까지 실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The Budgee App)을 이용하여 버지와의 거리를 설정할 수 있다. 버지는 최고 1.6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현재 시판되는 버지의 가격은 약 150만원이다. 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만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로봇의 색다른 이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류 업계를 힘든 일이라고 단정지어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로봇이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물류 업계 전반에 걸쳐 적재적소에 활용되게 된다면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물류뿐 만이 아니라 유통업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쇼핑 카트가 고객의 뒤를 따라 온다면 더 이상 번거롭게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닐 필요가 사라지게 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앞으로 버지는 다양한 버전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버지가 물류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도 모른다.

< 임수민 대학생기자 lsm0305@naver.com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1 11/24 12/11 Wan hai
    Wan Hai 293 11/29 12/18 Wan hai
    Kota Gaya 11/29 12/22 PIL Korea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51 11/20 12/10 KMTC
    Wan Hai 351 11/20 12/10 KMTC
    Kota Layang 11/20 12/10 Doowoo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fs Giselle 11/20 12/11 Heung-A
    Wan Hai 351 11/20 12/19 Wan hai
    Gfs Giselle 11/21 12/03 SOFAST KOREA
  • BUSAN MANIL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1/20 12/05 Wan hai
    Wan Hai 313 11/20 12/06 Wan hai
    Optima 11/21 11/25 KMTC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Dongjin Venus 11/19 11/22 Dongjin
    Dongjin Venus 11/19 11/22 Dong Young
    Ty Incheon 11/19 11/22 Pan Con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