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4 11:21

해양플랜트 인도 '제로'···선박수출액 급감

6년5개월만에 총 수출액 가장 큰 폭 감소

우리나라의 올해 1월 선박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고가의 해양플랜트가 다수 인도됐으나 올해는 인도량이 없었던 게 수출액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월 선박 수출액은 29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43만8천만달러 대비 32.3% 급감했다. 상선 위주로 인도가 진행되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억달러 감소했다. 해양플랜트 인도가 한 건도 없었던 게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산자부는 저유가 추세로 인한 해양플랜트 발주 급감과 자국 발주량에 기반한 중국, 일본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의 자국 발주량은 각각 62.8% 43.7%로 한국(14.5%)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선박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실적 악화로 1월 수출입 실적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한 367억달러를, 수입 역시 20.1% 급감한 314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를 기록, 4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유가급락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 부문에서 16억달러가 감소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對중 수출이 성장둔화,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반도체·평판DP 등의 실적이 급감했다. 이밖에 미국은 철강, 반도체 수출부진이, 중동은 저유가 심화로 경기가 부진하며 수출 감소율 확대로 이어졌다.

수입 역시 원자재·자본재·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원자재 부문에서는 원유와 가스가 전년 대비 각각 39% 50.5% 급감하며 실적악화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자본재에서는 반도체용제조장비와 액정디바이스가, 소비재에서는 스마트폰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 13대 품목별 1월 수출증감률(%)


산자부는 "1월 수출은 조업일수와 선박수출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급락, 주력품목 단가하락, 중국 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율 시현했다"며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심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어 수출 회복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수출 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확대하고, 다음달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매월 범부처 민관합동수출투자대책회의(1차 2.3일) 개최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 조속히 해결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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