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케펠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신조선 해양플랜트 수주액이 18억싱가포르달러로 전년 대비 67% 뒷걸음질 쳤다.
원유가격 침체에 따른 해양자원개발의 하락 등으로 굴삭장치(리그)의 계약이 제로였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세미서브머시블(반잠수형), 잭업(갑판 승강형) 등 리그 10기를 수주했다.
그동안 리그 등을 적극 수주했던 한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계약은 크게 감소했다. 대형 3사 중에는 삼성중공업이 유일하게 수주계약을 성사시켰다.
케펠은 지난해 리프트 보트 2척, 내빙형 다목적선 1척 등을 수주했다. 이밖에 FLNG(부체식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개조 1건, FPSO(부체식 석유 생산·저장 설비) 개조 외 3건, FSU(부체식 LNG 저장 설비)의 개조 1건 등 생산 설비의 개조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2015년 말 수주잔량은 전년 말과 비교해 28% 감소한 90억싱가포르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조 세미서브머시블 장치가 44억싱가포르달러, FPSO·FLNG가 27억싱가포르달러, 신조 잭업장치가 15억싱가포르달러, 특수선이 2억싱가포르달러, 기타 2억싱가포르달러였다.
수주침체로 실적도 악화됐다. 2015년 1~12월 결산은 영업이익이 5억9700만싱가포르달러로 전기 대비 51% 감소, 매출액은 27% 감소한 62억싱가포르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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