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납기로 발주된 상당수의 신조 벌크선의 납기가 2016년으로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2013~2014년 전반에 대량 발주된 신조 벌크선의 준공은 2015~2016년으로 이어지지만, 2015년 납기 신조선이 2016년으로 늦춰지면서 공급 타격이 내년에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16년 납기 신조선이 2017년으로 늦춰진다면 2016년의 공급 타격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벌크선은 2015년 납기 신조선이 2016년으로 꽤 늦춰졌고, 2016년의 공급 타격은 2015년 이상으로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2016년 납기 신조 벌크선은 케이프사이즈가 3470만t(이하 재화중량톤), 파나막스 1810만t, 핸디막스 2320만t, 핸디사이트 680만t이다.
다만, 벌크선이 특기인 일본의 주요 조선 회사들의 경우, 신조선 수주 잔량이 신조선 시장에서 100% 표면화되지 않아 실제 납기는 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물밑에서 발주된 이러한 신조선을 포함해 2015년 납기 예정이었던 신조선이 2016년으로 늦춰지면서, 공급 타격은 2016년에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년 이후의 신조 벌크선 납기는 현재 케이프사이즈 1100만t, 파나막스 560만t, 핸디막스 770만t, 핸디사이즈 440만t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드라이 시황의 침체가 계속되면 2016년 납기인 신조 벌크선이 2017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고령선의 해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견해도 강해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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