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한진해운은 3분기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61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순이익은 올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급과잉에 따른 운임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1억원에 비해 81.6% 감소했다. 순이익은 1년 전 398억원에서 53.8% 늘어났다.
매출액은 1조9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는 매출액 1조7733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의 1조9572억원 775억원에 견줘 각각 9.4% 73.2%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118만2999TEU를 달성, 113만9728TEU에서 3.8% 성장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으로 2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손실 폭은 지난해 동기 330억원 대비 19.4% 개선됐다.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165억원을 거뒀다.
한진해운은 4분기 전망에 대해 “미국 경기 성장세 지속 및 유럽 양적 완화 확대 기대감 등으로 물동량 회복이 예상되며, 선사들의 시장 안정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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