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7 09:19
올해 부산지역의 최대 관급발주공사로 건설업계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
던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 사업이 대우컨소시엄에 낙찰됐다.
조달청은 21일 부산시 서구 암남동 산 193일원에 건설되는 공영수산물도매
시장 발주공사 입찰을 실시한 결과 1천9백58억5천만원을 써낸 대우컨소시엄
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대우컨소시엄은 (주)대우가 62%, 한일건설 25%, 삼림종합건설 10%, 평산종
합건설 3%의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대우컨소시엄은
건설설계 내용이 우수해 이번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우컨소시엄은 8월중순까지 설계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조달청과 최종계약
을 체결한뒤 부산시에 착공계를 제출, 9월초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감천항일대는 오는 9월초 공영수산물도매시장 건설공사를 시작으
로 수산물유통가공단지, 국제수산물거래소 등이 잇따라 들어서게돼 동북아
최대의 수산물종합물류중심기지로 부상하게 된다.
오는 2004년 11월 완공될 공영수산물도매시장은 감천항 부지 3만6천평에 도
매장과 경매장, 냉장 냉동 보관시설, 사무동 등을 갖추고 수산물 직상장거
래와 수산물선물거래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010년까지 총 1조2천1백47억원을 투입해 감천항일대에
수산물유통가공단지 국제수산물거래소 수산물종합배송 택배센터를 추가로
세워 이 일대를 국제수산물류 교역기지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부산시 신창기 항만농수산국장은 “감천항일대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동북
아 수산국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국내수산물의 85%이상을 처리하는 동북아
수산물 집산지로 최적격"이라며 “자유무역지대설치와 해외물량 유치 등으
로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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