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1 15:54

올말까지 부품분류체계·부품코드 등 전자카탈로그 표준안 마련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대상이 되는 부품·자재 등의 상품정보를 담은
전자카탈로그에 대한 표준화가 민간주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동일한 규격과 물성의 부품·자재라도 업체마다 분류체계·부품코드·품명
·규격 등의 상품정보를 다르게 표시하는데 따른 B2B 확산의 장애요인이 제
거되고 업체마다 동일 부품 및 자재에 대해 서로 다른 전자카탈로그 구축에
따르는 중복투자 및 업체간·업종간 호환성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6월 8일 업종별로 기업 자체적인 전자카탈로그 구축에
따르는 중복투자 및 업체간·업종간 호환성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업종별로 기업 자체적인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를 추진중인 업
체·협회·단체 및 관련 정부부처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B2B 활성화
를 위한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하고 1차회의를 개최하
여 민간주도의 표준화 협의회 운영원칙 확인, 금년말까지 전자카탈로그 표
준권고(안) 마련 및 보급 등 향후 전자 카탈로그 표준화 추진계획을 협의,
확정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업종별 또는 업종간 공통자채에 대한 B2B e-마켓플레이
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상호 인식
과 비교 가능한 부품분류체계의 표준화, 부품코드의 표준화 등 전자카탈로
그 표현정보의 통일과 공통적인 언어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수요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가적으로 통일된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추진체제 및 추진원
칙이 마련되지 못해 일렉트로피아(전자), 파트랜드(건축자재), 파텍21(산업
기자재), 섬유산업연합회(섬유) 등 추진업체, 단체별로 서로 다른 별도의
분류체계를 수립해 부품코드 표준화를 통한 전자 카탈로그 데이타베이스를
구축중이고 여타 B2B업체들도 국제적으로 지배적인 표준이 없다는 이유로
호환성, 확장성있는 표준에 대한 고려없이 관련사업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전자상거래분야의 표준화는 업체의 이해관계에 따
라 시장에서 결정되고 자연스럽게 사실상의 표준으로 정착되는 만큼 국내 B
2B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는 민간중심의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정보교환 및 표준화 추진방향 연구를 통
해 국가적인 표준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표준화 워크샵, 세미나 개최 및
전자카탈로그 관련 해외 주요 표준기구 및 포럼등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표준화 추진협의회는 6월말 출범하는 범국가적인 전자상거
래 표준화 통합포럼 산하의 기술위원회로 편입, 발전시키고 한국전자거래협
회내에 전문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B2B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는 단계적으로 추진해 금년말까지 특정업종과
무관하게 전업종에 적용될 수 있는 전자카탈로그 표준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7월말까지 연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국내외 전자카탈로그 표준화 현
황 및 그 기준을 조사·분석하고 8월부터 선도업종을 중심으로 협의회 산하
에 업종별 전자 카탈로그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표준화를 추진하고 그 성과
를 토대로 단체표준으로 제정하며 금년말까지 업종별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업종의 B2B사업에 준용될 수 있는 부품분류체계, 부품코드 등 부품정보 표
시 표준화 등 전자카탈로그 표준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자카탈로그 표준권고(안)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중에 잠정표준으로
발전시키고 향후 국가표준(KS)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B2B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는 업종별로 관련 기업, 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
의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무에 그 필요성은 인정되면서도 쉽게
추진할 수 없었으나 이번 표준화 작업이 일정대로 추진돼 부품분류 및 부품
정보표현, 전달, 교환에 대한 통일된 규약이 마련된다면 부품·자재 정보
의 공유와 부품 검색 적중률을 증대켜 B2B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판매자, 구매자 모두에게 공동의 이익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자재 판매기업에게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판매활동이 가능해 매출
및 이익 증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품, 자재 구매기업에게는 적기에
다수의 업체를 상대로 품질과 가격을 비교하여 최고의 상품을 최저의 가격
으로 구매가 가능할 뿐아니라 부품정보의 검색 및 수집용이, 재고물량 최소
화등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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