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3 20:30

해수부, 해양플랜트산업 활성화 토대 마련

경남 거제 부지에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착공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센터 조감도


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지원센터가 경남 거제에 건설된다.

해양부산부(장관 유기준)는 지난 10일 거제 지원센터 예정부지에서 경남도, 거제시 및 업·단체 관계자와 김한표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수부는 2013년 11월 경상남도 및 거제시와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경남도와 거제시가 부지 23만5541㎡를 제공하고 정부가 25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센터는 2017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의 주요 임무는 해양플랜트산업의 핵심기술개발과 관련 유관기관 및 산업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해양플랜트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산업계를 근접 지원하게 된다.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수주규모는 전 세계 수주의 30% 이상을 차지해 세계 1위를 점하고 있지만, 건조 분야에 국한돼 있고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본설계(FEED)와 핵심기자재 개발은 국외 선진국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해양플랜트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으며, 향후 해당 산업의 선장에 따라 세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도 충분하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건립은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자립, 기자재 국산화율의 증대,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연을 연계해 해양플랜트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플랜트산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통해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연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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