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11:42

‘유조선’ 중견조선소 수주가뭄 뚫는다

수주 점유율 41%로 향상

수주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견조선업계가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제품운반선을 포함한 유조선을 집중수주하며 일감확보에 나선 것이다.

유조선 위주로 수주량 늘려

올해 1분기 중견조선업계의 유조선 점유율이 과거에 비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중형조선산업 2015년도 1분기 동향’에 따르면 한국 중형조선업의 유조선 수주 점유율은 과거 약 20%에서 올해 1분기 41%로 확대됐다. 일부 컨테이너선을 제외하고 유조선을 대부분을 수주한 것이다.

중견조선소가 국내 전체 조선업에서 차지하는 수주액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 19.1%의 비중을 차지한 중견조선소는  2007년(26.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수출입은행 양종서 연구원은 “대형조선업 역시 좋지 않은 시황에서 중형조선소들이 유조선을 위주로 비교적 착실한 수주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유조선을 집중 수주하며 일감을 채우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중견조선소의 실적은 어두운 그늘이 드리웠다. 1분기 중견조선소의 선박 수주량은 전분기에 비해선 33% 증가한 성적을 신고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선 45.2%나 감소한 44만CGT(수정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15년도 1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한 9억5천만달러로 추정된다. 수주잔량 역시 약 401만CGT로 전분기말 대비 4% 줄었다.

전세계 중견조선 시황 극심한 침체
 
전세계 중형선박시장은 모든 부문에서 실적악화를 겪고 있다.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모두 큰 폭의 발주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 선박 브로커인 클락슨에 따르면 3대 중형선종 발주량은 척수 기준으로 전년도 1분기 491척에서 올해 1분기 64척으로 87%나 곤두박질쳤다.

벌크선의 발주가 전년 대비 94% 급감한 21척을 기록하며 발주량 감소를 이끌었으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역시 각각 63% 80% 감소한 39척 4척에 그쳤다. 궤를 같이해 2014년 1분기 59%에 달하던 3대 선종의 비중은 올해 1분기 30.3%로 하락했다. 양종서 연구원은 “시황 호조기에 중형선박의 발주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시황이 나빠질수록 비중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건화물선 시황의 기록적인 침체로 벌크선의 발주량 역시 감소하고 있다. 파나막스의 경우 전분기 9척에서 올해 1분기 6척으로, 핸디사이즈는 전분기 18척에서 올해 1분기 6척으로 줄었다.

컨테이너선 역시 1000~2000TEU급 핸디급 컨테이너선 이외에 나머지 선형의 발주량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더막스급 500~999TEU급 컨테이너선은 4분기 연속 0척의 발주량을 보여 어두운 시황을 짐작케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 중견조선소들의 제품운반선 시장 수주점유율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중견조선소 시황은 2017년부터 제품운반선과 컨테이선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까지는 다소 어려운 시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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