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9 18:48

구주항로 수출입시장 "GRI"

아시아발 유럽행 수출항로 선사동맹인 Asia Westbound Rate Agreement (AWR
A)는 8월 1일부로 TEU당 350달러, FEU당 700달러의 운임회복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유럽발 아시아행 수입항로 선사동맹인 Eastbound Management Agree
ment(EMA)도 10월 1일부터 TEU, FEU에 관계없이 컨테이너 박스당 일률적으
로 250달러의 운임회복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MA측은 구주 수입시장
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 4월 1일 기본운임을 회복한 후 오는 10월 1일 올 들
어 두 번째 운임회복을 시도한 후 내년 4월까지는 별다른 운임회복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일반 컨테이너 시장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냉동컨테이너 시장은 별도의 운임 회복계획을 추후 가질 예정이다. AW
RA는 지난 5월 15일부터 계속적인 유가인상으로 인해 유가할증료(BAF)를 TE
U당 $45에서 $61, FEU당 $90에서 $122, R/T당 $3.05로 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구주항로 ARC(Asia Rate Committee)는 이달 중순경 모임을 갖고 한국
의 ‘빅3’인 삼성, 현대, LG 등에 대해 지난 7월 1일부터 기본운임 인상 (
GRI)을 시행하기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TEU당 350달러, FEU당 700달러의
운임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이후 선사마다 allocation율이 70-80% 정도를 기록, 한국내 구주
행 물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올 한 해 EMA측은 구주항로의 물동량 증가율
에 대해 FEFC가 추정한 5.8%보다 조금 더 높은 7%대로 추정했다. EMA측은
올 3월 초까지 대략적인 증가 수치가 전년 동기대비 10%정도 증가해 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올해 7% 증가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AWRA는 총 15개사, EMA는 총 12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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