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크루즈 기업인 미국 로열캐리비언이 지난해 5월 STX프랑스에 발주한 22만t급 크루즈선의 건조가 지난 3일 시작됐다.
오는 2018년에 인도되는 이 선박은 2009년 12월에 취항한 세계 최대급 여객선인 < 오아시스 오브 더시즈 >호의 자매선으로, 2016년 봄에 준공될 3척째(선명 미정)에 이어 시리즈 4척째 선박이다. 취항 중인 2척은 핀란드의 아커야즈(현재 STX핀란드)에서 건조되며 3번째와 4번째는 자매 회사의 STX프랑스에 발주됐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STX프랑스에서 건조하는 시리즈선들의 새로운 2척은 운항 비용을 줄이는 최신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기존 2척에 비해 20%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실현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여객선’이라는 문구로 어필해 온 ‘오아시스’급은 취항 이래, 동서 카리브해에 계속 배선돼 왔다. 다만 각지에서 배선을 희망하는 선사들이 늘면서 올 여름 처음으로 지중해에 배선됐다. 또 최근 크루즈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이 강하게 배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로열캐리비언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