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14 16:19
구주수출항로 8월 1일부로 운임인상 단행 -정기항로사정 : 구주
원화절상과 유로화 약세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컴퓨터제품이나
모니터 등이 출고가 제때에 되지 않는데다 유럽 현지에도 재고가 많아 수출
품이 6월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덤핑판정을 받은 FIBER(섬유제품)
등이 줄어들면서 대체적으로 대 구주 수출 컨테이너물량은 주춤거리고 있다
. 현재 소석률이 80%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선사 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6월들어 다소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소석률은 만만치 않아 구주운임
동맹선사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운임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구주운임동맹(FEFC)산하 AWRA선사들은 오는 8월 1일부로 유럽행 아시아화
물에 대해 운임을 TEU당 350달러, FEU당 7백달러씩 인상할 계획임을 밝혔다
.
구주운임동맹측은 지난해 10월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백50달러의 예비적
인 인상계획을 발표했었으나 동항로의 금년 1/4분기 물동량이 전년대비 10%
정도 증가하는 등 구주 수출시장의 강세로 운임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번 인상조치는 일본발 유럽향 화물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구주운임동맹선사들은 구주수입항로에서도 선복량에 비해 물량이 넘
치는 현상을 보여 10월 1일부터 운임인상을 단행키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
다.
구주항로 수입항로의 경우 지난 1/4분기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10%정도 증
가했으나 선복량은 5.8%증가에 그쳤다는 것이다. 동맹선사들은 수입항로의
경우 컨테이너당 250달러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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