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9 15:30

차주와 상생전략으로 ‘내년 25% 성장 목표’

인터뷰/ 성창종합물류 마재덕 사장
서울 사무소 확장 이전, 경부 물류축 공략 본격화
직접운송의무제 1년 유예해야

전국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육상화물운송업체 성창종합물류가 서울사무소를 확장 이전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성창종합물류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이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경인권 물류기업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성창종합물류에게 서울사무소 확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화주가 몰려 있는 서울지역의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경부간 물류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 만난 이 회사 마재덕 사장은 내년 매출액 성장률을 25%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거점인 인천 평택과 함께 경부축 물류망에 대한 영업 확대를 통해 대폭적인 외형 성장을 일구겠다는 포부다.

마 사장은 인터뷰에서 화물차의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 성창종합물류는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의 잠금장치(콘)를 결속하지 않아 발생하는 전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차주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국내 물류시장에 도입된 직접운송의무제와 컨테이너하역료 인가제에 대해선 업계 혼란과 물류비 인상 등 부정적인 면이 있음을 내비쳤다.

Q. 서울 사무소 확장 이전을 축하한다. 소감은?

저희 회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매출을 약 25%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 점에서 서울 사무소의 확장 이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의왕 구간 확대를 위해선 서울 소재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 강화가 필수조건 아닌가? 우린 서울 사무소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확장 이전과 함께 영업력 보강 차원에서 사무소 직원을 2명 정도 충원했다.

Q. 지사 및 자산 보유 현황은?

현재 인천 본사를 비롯해 인천과 평택, 의왕, 부산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광양사무소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 127억원 중 인천에서 약 55억원, 평택에서 약 36억원, 부산에서 약 24억원, 의왕에서 약 12억원 정도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엔 약 160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장비는 지게차 3대, 트레일러 약 260대 트렉터헤더 1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장으로 인천 현장에 약 2100평, 평택 현장에 1200평을 임대해 운영 중이다. 부산에서도 약 1000평 정도를 임대해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 세월 >호 사고 이후 물류안전이 화두다. 성창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고 알고 있다.

물류 회사에게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저희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안전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트레일러와 컨테이너의 잠금장치 결속을 매일 현장에서 현장소장과 임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전복사고의 대부분이 잠금장치를 결속하지 않아 일어난다는 점을 매월 1회 이상 차주를 상대로 교육하고 있다. 태풍이나 폭설 등 기상이 나쁠 땐 즉시 비상상황을 전 차주에게 문자메시지와 무전으로 전파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장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정비 관리하고 있다.

Q. 내년부터 육상운송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화물운송실적신고제와 직접운송의무제 등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운송시장에서의 고질적인 다단계는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완벽하지 않은 준비과정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많은 혼란과 혼선이 예상되기도 한다. 저희 회사도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기는 하지만 법규의 이해와 시스템의 활용에 대해 잘 모르는 담당자들은 지금 매우 혼란스러워 하더라. 솔직히 최소 1년 이상 시행을 유예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컨테이너하역료인가제를 두고 하역료 안정화라는 긍정론과 물류비 상승과 물동량 이탈이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육상운송업계의 영향은 없나?

물론 하역료 안정화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하역료가 오른다면 결국 전체 물류비가 증가하는 것이기에 운송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하역료가 인상되면 전체 물류비를 절감하려고 다른 쪽에 손을 대려고 하지 않겠나? 저희 같은 육상운송업체에도 운임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하역료 인가제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Q. 한중 FTA(자유무역협상)가 타결됐다. 인천·평택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으로서 사업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FTA가 한중 간 교역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간 물동량이 늘어나면 저희 같은 인천과 평택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물류기업들은 매출과 이익 증가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저희 회사는 인천과 평택에 운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16일 열린 서울사무소 개소식에서 성창종합물류 장종덕 회장(앞줄 오른쪽 2번째), 마재덕 사장은 직원들과 회사의 도약을 기원했다.


Q. 육상운송업계는 화물차주와의 협력이 긴요하다. 차별화된 상생전략을 듣고 싶다.

운송회사와 차주는 사업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차주의 이익이 곧 운송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다. 저희는 무엇보다 차주에 대한 운송료 책정과 지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차주애로센터를 운영해 매월 또는 수시로 차주들과 간담회와 토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여기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가능한 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또 차주의 피로는 졸음운전이나 사고로 이어지지 않나? 저희는 차주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현장에 차주 대기실을 깔끔하게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휴게실엔 50인치 대형 텔레비전을 비롯해 피로를 풀 수 있는 안마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래방 기기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차주에 대한 복지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Q. 성창의 고객감사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12월 말에 마감해 내년 1월 22일 목요일에 당첨자를 추첨할 계획이다. 현재 응모권이 1천여장 가량 접수됐다. 연말과 연시에 대거 응모할 것으로 보여 전체 응모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마감은 12월 말이지만 응모 마감은 내년 1월21일까지다. 정해진 상품은 약속한 대로 1등 기아차 모닝 1대, 2등 김치냉장고 2대, 3등 LED 50인치 TV 5대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많은 참여 바란다.

Q. 정부에서 철도나 연안해운으로의 운송모드 전환에 힘을 쏟고 있지만 부진한 상황이다. 물류기업의 견해를 듣고 싶다.

운송모드 결정의 요건은 결국 시스템의 편리성과 비용의 합리성이다. 철도는 어느 정도 편리성은 확보된 상태지만 비용이 비싸고 운송능력이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성화가 잘 안 된다. 연안해운은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스템이 고객입장에서 편리하지 않아서 활성화가 안 되는 것 같다. 특히 운송기간이 너무 길고 다른 운송과의 연결고리인 연계시스템이 낙후돼 있다. 친환경 물류 측면에서 철도와 연안운송의 활성화가 바람직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들 운송모드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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