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5 18:40

호주항로/ 일년 내내 제자리 운임

한-호주·뉴질랜드 FTA 기대 엇갈려
호주항로는 그 어느 때보다 추운 연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년 내내 도무지 오르지 않는 운임 때문에 선사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본운임인상(GRI)을 시도해도 운임은 내내 제자리로 돌아왔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노선의 11월14일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71달러로 한 달 만에 800달러대를 돌파했다.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일주일 후인 11월21일 운임은 TEU당 823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노선의 경우 중국 노선보다 침체의 폭이 심하다. 선복대비적재율(소석율)은 80~90%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내내 GRI를 시도해도 도저히 오르지 않는 운임 때문에 선사들은 고민에 빠졌다. 선사들은 선복 감축과 비수기 프로그램으로 호주 노선에 손을 쓰고 있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했다. 선사들은 올해 말까지 GRI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는 호주 덕에 12월 첫째 주부터 수출 물량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연말이 되면 몰리는 대기업 물량도 예년 같지 않다는 게 선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래저래 운임이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호주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GRI를 해도 별 효력이 없기 때문에 계획조차 섣불리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과 연이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부는 한-호주 FTA를 연내 발효할 것이라 밝혔다. 코트라는 “호주가 아시아 각국과 FTA를 맺었으므로 관세 철폐 혜택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누리기 위해선 하루 빨리 발효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지난 11월15일, 한국-뉴질랜드 간 FTA도 타결돼 양국의 활발한 경제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FTA에 대한 예측은 엇갈린다. 호주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당장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만 관세 혜택으로 인한 물량 증가는 서서히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또 다른 선사 관계자는 “호주 노선은 원래 물량의 증가폭이 크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FTA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협의협정(AADA)이 집계한 2014년 월별 물동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동량 역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MA CGM, 차이나쉬핑, OOCL, PIL은 11월부터 아시아-호주 노선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네 선사는 아시아와 뉴질랜드 지역 항만을 49일동안 기항하는 위클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노선에는 425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됐다. 선사들은 이 신규 노선이 아직까지는 아시아-호주 노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항만에 기항하지 않고 서비스 자체가 호주보다는 뉴질랜드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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