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올해 2분기(4~6월)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29억원 5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0억원 493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90% 순이익은 16%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3322억원에서 올해 2분기 3128억원으로 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906억원, 영업이익 1374억원, 순이익 49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8% 성장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도입한 중고선 2척과 지난해 8월 한국동서발전 등과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의 운항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변동성이 큰 부정기 단기계약(Spot) 운항을 줄이는 대신 장기 임대(대선) 계약을 확대한 것도 이익률 개선을 뒷받침했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해 주택 분양을 모두 마무리한 건설부문의 올해 수익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뒷걸음질 행보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건설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주택 분양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56% 감소한 50억원에 머물렀다.
이 회사의 재무건전성도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 대한해운의 올해 2분기 기준 부채 비율은 64%를 기록해 2024년의 100%, 2025년의 70%에서 3년 연속 하락했다. 해운업에서 벌어들인 현금과 건설업에서 확보한 유동성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우선 상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한해운 민상기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으로 시황과 유가가 다소 등락을 보였지만 전략적인 선대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앞세워 꾸준하게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인 시장 대응에 더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과 신사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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