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3 16:57

한러항로/ 물동량 늘어도 운임은 '제자리'

성수기할증료 도입 미정
한러 수출항로는 성수기를 앞두고 꾸준한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덩달아 선사들의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5월 한국-극동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물동량은 4월(주당 5400TEU)보다 증가한 주당 5700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한러항로는 2월부터 큰 폭의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꾸준한 물동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철도청에서 중국횡단철도(TCR) 운임을 약 600달러 인상하면서 중앙아시아(CIS)로 가는 수출화물이 TCR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TCR은 TSR보다 상대적으로 통관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과 낮은 운임의 이점으로 화주들이 선호해왔다. 하지만 TCR은 TSR에 비해 운송기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운임이 인상되면서 TSR을 통해 중앙아시아로 화물을 보내려는 화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TCR을 이용해 CIS지역으로 가는 화물을 TSR로 가져온다면 한러항로 물동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의 복잡한 통관 절차 등을 해결하고 TSR을 이용해 수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부산항을 경유해 러시아로 기항하던 선사들은 3, 4월 중국에서 심각한 스모그현상과 상하이항 시설 공사로 항만체선이 심화되면서 운항이 4~5일가량 지연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중국항의 짙은 안개로 인한 체선은 봄철 연례행사처럼 나타나지만 5월말부터 날씨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로 수출되는 주요 수출 품목은 변화가 거의 없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수출 물량이 많은 육류, 가금류 등 냉동화물이 여전히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보스토치니에는 러시아 내륙으로 향하는 가전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반제품(CKD)과 타이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블라디보스토크 간 운임은 선사소유 컨테이너(COC) 기준 평균 TEU당 700달러, FEU당 1100달러 수준이다. 한국-보스토치니의 경우 TEU당 600달러, FEU당 1000달러 수준이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피크시즌으로 성수기 할증료(PSS)를 적용하지만 현재까지 PSS 도입에 대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TEU당 750달러, 650달러이던 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 운임은 12월부터 3월까지 시행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0달러의 동절기할증료(WSS)가 빠지면서 각각 50달러씩 하락했다. 운임변동의 거의 없는 항로인 만큼 기본운임인상(GRI)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

선사들은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물동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물동량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운임 수준은 낮은 상태지만 GRI와 PSS 도입 예정도 없어 운임도 6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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