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 CSM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출 첫걸음 지원사업’에 참여해 독일과 러시아의 바이어를 발굴했다. CSM테크는 독일과 러시아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일궈냈다. 이들은 수출전문위원으로부터 무역실무 등 모든 단계의 밀착지원을 받은 끝에 성공적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15일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산업단지공단에서 개최된 ‘수출 첫걸음 사업 발대식’에 참석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프로젝트를 본격화 했다.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산업부는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를 위해 현재 8만7천개 수준인 수출 중소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로컬수출기업, 수출중단기업 및 내수기업 중 수출 가능성이 높은 수출후보 기업 약 5만개를 발굴해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 역량평가와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별 프로젝트를 도출한다. 또 기업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수출유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맞춤형으로 종합지원하며, 수출계약 체결 시까지 유관기관이 지속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상직 장관은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과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역2조 달러로의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력화가 필요하다”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종합대책을 6월까지 마련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 첫걸음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유관기관과 협업해 내수기업 및 수출 50만불 이하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전문위원을 통해 초기수출 실무 컨설팅에서 수출계약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일대일로 서비스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 첫걸음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총 700개사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 45개사를 지원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246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총 581개 지원기업(내수기업 266개사, 수출초보 기업 315개사) 중, 수출이 없던 내수기업의 약 27%인 71개사가 신규 수출을 달성했다. 전체 지원기업의 수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6181만달러(4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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