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4 11:09

전자상거래 열기, ‘B2C’에서 ‘B2B’로

산자부, 기업간 전자상거래 국제세미나 개최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14일, 15일 양일간 롯데월드호텔에서 최근 국내외적으 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전자상거래 주간(e-Commerce Week, 3/13∼3/19)행사의 일환으 로 한국전자거래협회, 한국표준협회 및 (주)일렉트로피아 주관하에 개최된 것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국제적인 동향과 외국기업의 적용사례 등이 논 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Agile사, Selectica사 등 미 국의 대표적인 B2B 관계자가 성공적인 B2B 모델을 발표하여 모델개발에 어 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국내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1995년에 설립된 SCM전문기업 Agile사는 최신기술인 XML(eXtens 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부품업체와 서플라이 체인상의 전자전 달(e-Procment) 적용사례를 발표했으며, 1996년에 설립된 판매분야 솔루션 전문업체 Selectica사는 어떻게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인터넷 판매채널을 구축하고 복잡한 상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인터넷으로 판매할 수 있는가 에 관한 방안을 발표했다. ■ B2B e-Commerce 동향 및 전망 -김성희 KAIST 교수- 김성희교수는 이날 다양한 형태의 B2B 수익모델을 소개하고, e-Marketplace 를 분석했다. 또한 B2B e-frastructre로 물류, ASP(Allications Service Pr oviders), Outsourcing of Web Hosting, 경매솔루션 S/W, XML기반 솔루션, ERP, SCM, CRM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함께 김교수는 B2B의 성공요인으로 전문성과 시장선점, 탈시간· 탈공간 개념으로 비효율적인 분야에 우선 적용할 것, 충분한 정보 및 데이 터베이스, 공급·고객 파트너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립, 분야별 가상공동체 밀착형 모델 제시, 수입모델의 다양화, B2B관련 소프트웨어의 철저한 활용, 브랜드 인지도 향상책 구축 등을 꼽아 주목을 끌었다. ■ e-Biz 발전모델 -이성렬 PWC 부사장- 이성렬 PWC부사장은 e-Business를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전략을 완전히 재정 립하는 폭발적인 기술로 정의하고, e-Business는 4단계로 발전하여 각 발전 단계마다 고유한 기회와 위협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발전 1단계인 ‘Channel Enhance-ment’에서는 소액투자로 매출 이 증대되고,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2단계로 바로 진출하는 경쟁업체가 있을 수 있다는 위협요소가 존재한 다. 또한 2단계인 ‘Value Chain Integration’에서는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공 급업체와의 win-win관계가 형성되는 기회가 있는 반면 경쟁업체도 원가우위 및 공급업체와의 관계증진에 노력한다는 위협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3단계인 ‘Industry Transformation’에서는 가치창출 활동에 집중 할 수 있고 제품과 서비스의 재구성이 가능하고 최초 진입자로서의 이익을 볼 수 있는 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이라는 위협이 있다는 설명. 마지막으로 ‘Convergence’단계에서는 핵심역량 및 경쟁력이 확보되는 반 면 새로운 대규모 업체가 기존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침범할 수 있다는 위협 이 부상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 B2B 국제동향 -B.Rush 모토로라 부사장- B.Rush 모토로라 부사장은 B2B 구매모델로 구매기업이 인터넷을 활용하여 다수의 공급자로부터 구매하는 ‘직접구매’와 다수의 구매자와 다수의 공 급자가 중개시장에서 만나 거래를 형성하는 ‘Trading Hub’를 소개했다. 또한 향후 B2B 이슈로써 속도, 보안, 컨텐츠, 인프라, 거래선과의 관계, 규 제적 환경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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