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4 11:05

건설물류 B2B사이트 ‘빌더스넷’ 탄생 주역

86년도에 동부건설에 입사한 김경진 팀장은 당시 경영학과 동문들이 주로 금융계로 진출했던 것과는 달리 건설회사에 입사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 다. 김팀장은 금융회사와 동부그룹 입사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으나, 동부에 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건설회사로 배치했던 것이다. 그것을 계기로 벌써 15 년째 동부건설에서 터를 닦고 있다. “학교 교과과정에 경영정보론 같은 기초과목은 있었지만 당시 컴퓨터는 구 경도 못했었는데 회사에 출근하니 PC가 두대 있었고, 그 중 한대가 우리팀 에 있었어요. 아마 당시에는 PC 한대의 가격이 쓸만한 승용차로 알았던 스 텔라 한대 가격과 같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당시에만 해도 회사에서 인력을 여유있게 채용하던 때여서 근무시간 중에 시간이 많이 남아 독학으 로 초보적인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95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남들 몰 래 홈페이지도 제작해 보고 오락이나 채팅 뿐만아니라 음란 사이트도 들어 가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라고 그때일을 회상했다. 97년부터 동부건설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그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회사의 근무강도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요즘은 모두들 힘들어 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김팀장은 B2B사이트를 준비하는 데 있어 제일 부족한 것이 시간이었다 고 덧붙였다. 동부건설은 98년부터 건자재 B2B 사업에 관심을 가졌으나 현 시점에서 볼 때 출발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 바로 IMF 외환위기가 모든 부문에 걸쳐 2년정도 발목을 잡은 셈이다. 현재 김경진 팀장은 금년 2 월부터 ‘빌더스넷’사업 추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빌더스넷은 자본금 30억원으로 올해 3월 20일에 설립되어 현재 동부건 설과 인터파크가 주간사로서 동양고속건설, 동양시멘트, 삼부토건, 삼환기 업, 성원건설, 신화건설, 월드건설, 태영, 한화와 화성산업 등 12개 회사가 자본제휴하여 법인 설립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영업개시 목표인 5월말까 지 1백여개사를 추가로 자본제휴할 계획이다. 빌더스넷은 건설생산관계자들의 거래 및 시공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함으로 써 각 경제주체들의 경쟁력(인력/시간/비용 절감, 가격/품질/기술/업무 개 선) 조기 확보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빌더스넷 사이트는 99년도부터 건설업체중 일부 회사들이 사이버조달 시스 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구축을 구상중이거나 개발에 착수한 회 사들도 20∼3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빌더스넷은 Vertical Portal을 지향하고 있다. 건자재에서 시작하여 건설전 문용역, 리크루트, 하도급 및 ASP사업, 나아가 사이버 건설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Contents 측면에서도 연구소나 언론, IP 업체의 사이트에서 구할 수 없는 Field Oriented Con-tents로 구성하여 건설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김경진 팀장은 “동부건설도 빌더스넷 사이트를 이미 운영하고 있지만 구축 비용이 2∼3억원에 달해 중견업체들마저도 부담스러운 비용이며, 정보통신 기술의 변화속도가 빨라서 유지비용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넷이라는 정보통신기술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강점이 있는데도 불구 하고 각자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행착오하는 것은 낭비일 수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소 건설업체들은 비용부담 때문에 구축할 수 없는 여건이므로 각 자 지출하는 비용 중 일부 금액을 빌더스넷에 출자하면 전문가 집단에서 시 행착오 없이 훌륭하게 구축하여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즉 빌더스넷(주)가 부대사업 수익과 동부건설 망을 통하여 영업활동을 하는 회사로부터 저렴한 수수료를 받아서 법인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개 발하여 서비스 한다면 개념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생 각을 동부건설은 98년도부터 가지게 됐다고. 이와 같이 B2B, 특히 건설업의 자원조달시장은 일반 상거래와는 달리 수요 자 주도형 특성이 강하다. 그 이유는 바로 주문생산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빌더스넷도 사업추진 방향부터 수요자 주도형으로 접근하여 대형 건 설업체들이 1차 자본제휴하고 2차로 중견 및 전문건설업체를 제휴한 후 제 작납품 및 건자재 업체들을 합류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시장 생산재와는 달리 기술과 신용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빌더 스넷 추진팀은 대부분 시공현장과 조달부서에서의 근무경력이 있는 엔지니 어들로 구성되었으며, 컨설팅이 부가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타분야의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건설업 시장으로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듯 싶다고. 향후 물류 및 금융업체와 공급업체의 제휴활동을 4월경부터 개시할 계획이 며 인터파크를 통하여 건설분야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한편 후발 경쟁업체들이 몇몇 있지만 건설업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측면과 선의의 경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도 5개 회사는 더 진입해야 경쟁도 빠르고 정착이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경쟁 이 외에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건설 CALS와 금융, 세제 분야에 서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김경진 팀장은 “빌더스넷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건설시장에서 최초입니다.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건설 생산시스템이 선진화되고 수혜자 는 결국 최종 수요자인 국민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 다. 건설업체들도 이제 정부로부터 또 국민들로부터 불신받던 모습에서 탈 피하기 위해서는 생산활동과 판매활동에 정보통신 기술을 수용해야 할 것이 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 글·이상억기자(selee@ksg.co.kr)/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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