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4-04 10:57

우편물류망 전격 개편되다

택배시장에서의 우월적 위치 자신 2000년 2월21일부터 전국 우편물류망이 전격적으로 개편됐다. 기존 철도를 통해 전국 주요 우체국간을 복잡하게 직접 연결하는 방식에서 우편집중국이나 우체국에서 차량으로 운송, 대전교환센터에서 우편물을 일 시에 교환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 이번 개편의 키 포인트. 또한 우편물 운 반용기도 우편자루에서 바퀴달린 컨테이너와 우편상자로 대체됨으로써 우편 물의 파손없이 수취인에게 배달되어 그간 우체국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지적 돼오던 서비스 질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운송망 개편의 목적은 우편물을 원형 그대로 신속하게 배달해주고, 폭 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있는 것으로 이에따라 전국적인 물류망을 가지고 있는 우체국이 국내 택배 시장의 우월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유민정기자(mjyu@ksg.co.kr)/물류와경영 우편물 운송망이 화려한 ‘변신’을 한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탄력적으 로 대응하기 위해 철도에서 육로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우체국간 상호 직접 연결하는 ‘Point to Point’방식에서 대전 우편물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22개 집중국간(현재 8개 집중국 완공) 우편물을 상호 교환하는 ‘ Hub & Spoke’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2월21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 이 시스템에 따라, 그날 접수된 우편 물은 밤새 대전 운송교환센터로 집결돼 전국 행선지별로 분류 발송되어 도 서·산간벽지를 제외하고는 다음날 배달되게 된다. 이것은 92년 소화물일관수송업, 즉 택배업이 법적으로 제도화되고 최근들어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점차 우편시장이 잠식당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우체 국 내부의 자발적인 변화인만큼 그 의미가 사뭇 남다르다. 즉 다가오는 전 자상거래 시대, 우체국 또한 경쟁력을 갖고 하나의 거대한 물류조직으로서 급부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철도중심 운송체계에서 차량위주 운송으로 사실 지방 곳곳까지 촘촘하게 엮여있는 물류거점과 그것을 네트워크화하여 전국 산간벽지까지 우편물을 배달해내는 우체국의 물류시스템은 그 자체만 으로 기업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지난 몇년간 중점적으로 이루어진 우편업무 효율화 계획(우편물 구 분업무 효율화 계획/우편물 운송업무 효율화 계획/우편물 집배업무 효율화 계획)을 통해 우체국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우편물 운송망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다단계인 운송망과 철도중심 의 경직된 운송체계. 특히 철도운송 중심의 경직된 운송체계는 중간연선국 정차시간 부족으로 우편자루 상하차를 긴급하게 수행함에 따라 우편물 원형 훼손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철도우편차량 용적이 한정되어 있어 미처 열 차에 싣지 못하는 우편물은 정시성 확보가 곤란했다. 또한 우편물 운송차량 위치 추적 및 차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운송물류정 보망이 구축되지 않아 효율적인 운송자원관리체계 또한 미흡한 상황이었으 며, 우편자루 중심의 운송으로 우편품질 저하가 야기되기도 했다. Hub&Spoke 방식 기간운송망 구축 이에 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철도를 통해 우체국간을 연결하던 전국 우편물 류망을 우편집중국이나 우체국에서 차량으로 운송, 대전교환센터에서 우편 물을 한꺼번에 교환하는 집중교환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전 우편물교환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각 지역 집중국을 방사선 형태로 연결하여 운송효율화를 도모하고, 대전 교환센터의 교환시간대 설 정은 1일2회로 설정했다. 또한 집중국간의 거리가 교환센터를 거치는 것보 다 가깝고 집중국 상호간 맞교환하는 물량이 많은 경우에는 보조 육로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종래의 철도중간수수역 정차는 폐지하고, 철도가 지닌 장점인 대규 모 수송과 정시성·안정성을 고려하여 대도시 직통화를 추진하여 서울↔부 산간과 서울↔광주간만 남긴다. 또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서울과 대도 시간의 국내특급 및 빠른우편은 기존대로 항공운송망을 이용하고, 서울↔부 산·광주·진주간 특별항공편은 폐지하며 제주↔서울·부산·광주·대구간 은 모든 우편물에 대해 항공운송망을 유지한다. 한편 집중국과 집배센터간의 하부운송망 구성은 집중국을 중심으로 관할 집 배센터를 빗살모양으로 연결했다. 이에따라 집중국과 집배국간의 우편물 수 집·배달 운송망은 운송거리, 시간, 물량 등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단순하게 구성하고, 운송물량이 적어 연계운송이 필요한 국들은 운송거리, 시간 등 을 고려하여 인접국 우편물을 연결하여 일괄 운송할 방침이다. 우편물 운반용기도 우편상자로 대체 또한 배달운송망의 구성은 물량이 적은 집배국은 운송선로상에 위치한 집배 국 우편물을 함께 일괄 운송토록 운송망을 구성하고, 집배국 광역화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집배국이 통합되는 것을 고려하여 운송망을 구성한다. 이 에따라 집배국 수가 줄어들어 운송단계가 단축되므로 운송효율화와 우편물 의 신속한 배달을 기대할 수 있게된다. 한편 하부운송망의 구성은 수집·배달시간은 가능하면 2시간 이내가 되도록 구성하고, 차량용적율은 1회 최소한 50%이상이 되도록 구성했으며, 우편물 운반용기도 우편자루에서 바퀴달린 컨테이너와 우편상자를 사용하여 파손 을 방지하여 원형 그대로 수취인에게 배달해주게 된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2년 전체적인 운송시스템 개편이 전면 완료되면 현행 운송망 체계보다 약 30% 정도의 운송료 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돼고, 우편물 운송 또한 종전보다 신속해져 이용자들의 우편이용에 대한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전 운송교환센터 운용상황 2000년 1월24일부터 전국의 소포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타지역으로 가는 소포를 대전교환센터에 모두 수용하여 운용한 결과, 교환상의 문제가 많이 해소되어 2000년 2월21일부터 소포외에 모든 통상우편물도 대전교환센터에 수용하여 운용하고 있다. 다만 서울↔부산·광주간의 구간은 종전과 같이 철도운송체제를 유지하여 많은 양의 우편물을 동시에 교환하는데 따른 교환시간 지연문제를 해소했다 . 대전교환센터에서 우편물 교환은 하루 2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1차교환은 당일 24:00∼01:00까지 이루어지며, 당일접수 빠른우편은 전량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교환하되 최소한 마감 전 접수 빠른우편물은 전량 교환하고, 마감후 접수 빠른우편물도 운송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최대한 교 환토록 하고 있다. 또한 마감 전 보통우편도 가능하면 모두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차교환은 익일 14:00∼15:00 사이인 낮시간에 이루어지며, 교환대상 우편 물은 마감 후 접수 보통우편과 마감 후 접수 빠른우편 중 1차교환시 누락된 우편물을 대상으로 교환토록 한다. 또한 일요일 및 월요인은 1차교환만 실 시하고 있다. 한편 교환작업 수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강구하 여 실행하고 있다. 우선 빠른우편 익일배달을 실현하기 위하여 발송차량이 1대인 경우 교환시간을 철저히 준수하고 발송차량이 2대이상인 경우에는 빠 른우편물 차량을 조기에 출발시켜 우편물 교환시간을 필히 준수하고, 교환 후에도 조기에 출발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정 운영토록 하고 있다. 또한 우편물 교환시 근거리지역은 조기에 출발하여 대전교환센터에 미리 도 착시켜 교환처리함으로써 동시에 많은 차량이 도착함에 따른 교환작업의 혼 잡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로 대전교환센터 도착시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 한편 직교환 및 보조운송망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집중국이나 직체결국 상 호간 교환물량이 차량 1대분이 될 경우에는 직접 국간발송을 실시하고, 집 중국간의 거리가 교환센터를 통하는 것보다 가깝고 교환물량이 차량 1대분 이 될 경우에는 보조망으로 운송토록 하고 있다. 왕진원 정보통신부 우정국 국내우편과 과장 전체 ‘우편업무 효율화 계획’ 실무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장본인. 지난 17 년간 이 업무만을 해왔으니 ‘전문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이번에 새로 수립된 우편물 운송시스템도 그의 작품이다. 현재, 우편물 운송업무의 효율화 계획과 함께 작년에 수립한 우편물 구분업 무의 효율화 계획과 우편물 집배의 효율화 계획사업을 동시에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편집중국 건설과 병행하여 우편물 집배권역의 광역화 가 추진되고 따라서 현재 총 1천3백89개의 집배우체국이 4백76개의 집배센 터로 통합되게 된다. 또한 우편물 구분업무에 있어서도 집배원별 우편번호 및 배달개소별 우편번호가 부여되게 된다고. 물류와경영: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수행해왔는지. 그리고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지금으로부터 17년전인 1984년, 우편집중국 건립업무를 맡기 위해서 정보 통신부로 오게 됐다. 그때 처음 떨어진 오더가 우편물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인연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쪽 관련 일을 해오고 있다. 2년정 도 우편집중국 국장도 맡은 적이 있고, 지금의 자리를 오게 된 것은 98년 9 월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우편물자동화 계획, 우편물 운송망 개편 계획, 우편물 집 배광역화 계획 등 3대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물류와경영: 그간 갖가지 개혁작업을 수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사실 이 작업이 말 그대로 기존의 작업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일이 참 많았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은 관련자들의 의식 전환이었다. 일례로 우편집중국 건설시 기존의 작업습관을 고수하려는 작업자들 때문에 많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결과 한때 사업중단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작업자들이 먼저 집중국 근무를 원하거나 집중국 건 설이 앞당겨져 작업이 효율화되기를 바랄 정도이다. 한편 우편물 운송망 개편작업시, 처음에는 기간운송망만 개선을 하려고 생 각했었는데 전체적인 작업효율화를 위해서는 하부운송망이 그 못지 않게 중 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하부운송망 개편작업이라는 것이 결코 녹록 치 않은 일이다. 이에 수원집중국을 예로 하나하나 하부운송망 개편에 대한 세부지침을 짰고 , 그 결과 현재 세부적인 지침을 전국적으로 지시할 수 있게 됐다. 물류와경영: 물론 우체국은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 혁신적인 물류망 개편 작업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경쟁상대 랄 수 있는 택배업체나 일반 물류업체에 비해 서비스 질이 다소 떨어지거나 화물추적이 안되는 등의 단점을 지적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이 런 점은 어떻게 보완해나갈 생각인가. -이제 우리는 물류시스템 자체에 있어서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 다만 조금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화물추적시스템 등과 같은 부분이다 . 이 또한 올해안에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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