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7 10:16

중남미항로/ 내리막길 탄 운임, 당분간 올리기 힘들어

3월 전까지 GRI 계획 없어

작년 연말 연이은 기본운임인상(GRI)으로 운임을 한껏 끌어올렸던 중남미 항로의 운임은 이제 내리막길에 접어든 듯 하다. 중남미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당분간 GRI 시도를 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지난달 15일 TEU당 300달러의 GRI를 시도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3월까지 예정된 GRI 계획도 아직은 없다.

중남미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는 “12월말부터 GRI를 통해 운임을 큰 폭으로 올려놨기 때문에 당분간은 GRI를 시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일은 설 연휴가 지나면 떨어질 운임에 대비하는 것”이라 밝혔다. 현재 소석률은 동안, 서안, 카리브해 지역 모두 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말 이후로 중남미지역의 운임은 차츰차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연말 2000달러 대를 기록했던 남미동안 지역의 경우 1300달러까지 운임이 하락했다.

동안만큼 하락폭이 가파르진 않으나 서안 또한 점차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 유일하게 고(高)운임을 기록하고 있는 건 카리브해 지역이다. 현재 카리브해의 운임은 2000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임 하락은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 더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발 노선의 경우 한국발보다 더 큰 운임하락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열흘 가량의 연휴를 맞는 중국발 춘절의 영향으로 인해 현재 중국에 들렸다가 우리 나라로 오는 선박은 많이 빈 것으로 알려 졌다. 이 현상은 2월에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안으로 가는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에는 철강제품, 기계류, 레진과 원자재가 많이 수송된다. 동안으로 가는 물량의 나머지 20%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으로 가게 된다.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완제품을 구매할 경제적 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다. 또 국내기업들이 현지에 직접 공장을 세우고 공급하는 탓에 전자제품의 한국발 수출 비중이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

코트라는 2014년 중남미 지역은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통해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월드컵을 7개월 여 앞두고 있지만 중남미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들은 ‘월드컵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사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월드컵·올림픽 특수를 기대했으나 현재까지 눈에 띄는 물량 증가는 없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또 중남미 지역이 광물, 식량 등의 수요 감소 및 국제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우리 나라의 중남미 수출 비중은 작년 0.1%에서 1.9%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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