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10:31

주춤했던 몽골항공시장, 다시 도약할까

환율폭등으로 위축, ‘내년에는 회복할 것’

양호한 수송량과 높은 운임으로 인해 몽골 항공화물 시장이 매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몽골 내부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화물 대리점 관계자들은 다가올 2014년에는 다시 수송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을 하고 있다.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연이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1.3%를 기록했으나 2010년 6.4%, 2011년 17.5%로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몽골 내부의 정치적 혼란은 탄탄대로를 달리던 몽골의 경제 성장률을 잠시 멈추게 했다. 2012년 몽골의 경제 성장률은 12.3%로 2011년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게다가 올해 몽골이 정권교체를 겪는 와중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몽골이 보유한 달러가 많이 줄어 몽골의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

몽골의 경제 성장 둔화는 몽골항공화물시장에 직격타를 날렸다. 한 대리점은 올해 몽골로 가는 화물량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환율폭등과 정치적 혼란에 의한 몽골의 경제 위축은 올해로 끝날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 항공 화물 대리점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몽골은 성장 가능성이 다분한 나라다. 내년이면 성장세를 회복해 다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금노선의 원인은 독점?

몽골 노선의 특징은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몽골은 문서를 중시하는 나라로 한 번 문서를 통해 운임 계약을 맺으면 쉽게 변경하지 않는다. 때문에 성수기가 되건, 비수기가 되던 간에 운임 변동이 크지 않다는 특징을 갖는다. 다만 비수기인 겨울의 경우 몽골의 온도가 영하 30도에서 40도까지 내려가 몽골에 진출한 사업체들이 사업을 잠시 중단한다. 이 시기에는 몽골로 가는 항공화물량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몽골 노선은 항공시장에서 ‘황금 노선’으로 불리고 있다. 진출한 항공사가 많지 않아 운임을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몽골 노선이 황금노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건 독점 탓이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몽골 노선에 취항중인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지난 10월30일 민주당 변재일 위원은 대한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독점 운영하며 매년 수백억원의 추가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의 지적에 앞서 몽골노선은 이미 한 차례 독점 재제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5월 대한항공과 몽골 국영항공사가 몽골 정부 관계자에게 향응을 제공하며 노선 독점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독점 의혹에도 불구하고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몽골의 경제적 성장에 힘입어 몽골항공 화물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몽골의 유일한 공항인 징기스칸 공항에 이어 2016년에 신공항이 완공되며 몽골항공의 국내 화물 대리점 영업을 맡고 있는 MK 해운항공이 징기스칸 공항 근처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개장 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수요와 더불어 몽골 항공사의 국내 취항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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