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7 18:10
진 남북 직통항로로 신포 금호지구의 양화항까지 한달에 4,5회 여객선을 운
항할 수 중국 베이징(북경)-평양간 항공편을 거쳐 함북 신포까지 우회하던 대북 경
수로 건설공사 인력이 5시간 걸리는 남북 직통 여객선을 이용해 연내로 북
한에 들어간다.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경수로기획단의 한 관계자는“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 향산호텔에서
고위급 전문가회의를 갖고 경수로 건설인력의 수송편의를 도모키 위해 속
초-양화항간 객화선(여객선) 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수송인력이 30명을 넘으면 북측 해안선에서 50마일(80킬로미터) 가량 떨어
있도록 북측이 허용했다.” 며 이럴 경우 운항시간이 5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경수로 공사 진척이 훨씬 수월해질 것”임을 덧붙였다. 이로써
경수로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이 베이징, 평양을 거쳐 북한 신포에 들어가
던 종전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한전은 우선 여객선을 임대해 사용한 뒤 2년 이내로 2천~3천t
규모의 여객선을 수주해 속초-양화 항로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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