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지난 4월 재개장 이후 8월 초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박람회장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박람회 사후활용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민간 참여가 쉽지 않았으나 재개장을 통해 박람회장이 활성화돼 매각 대상 부지 및 시설의 자산가치가 오르고 투자 매력도가 높아져 민간 투자가 촉진될 전망이다.
박람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 정신 계승 발전과 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20일부터 ‘여수엑스포 해양 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재개장했다.
이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실내외 풀장을 개장하고 캐릭터 페스티벌, 국제 청소년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카약체험 프로그램, 인디밴드 초청 공연 등으로 가족은 물론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결과 7월 말부터 방문객이 급증해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선 8월 첫째주에는 재개장 이후 최대인 주간 19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지난 8월18일 기준 관람객은 12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움은 올 1월부터 64만명이 입장해 여수시가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람회장에 대한 민간 개발사업자 공모(2차)는 오는 9월12일까지 2달간 진행된다.
유현호 전남도 국제협력과장은 “박람회장 관람객 증가로 민간기업뿐만아니라 정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가을철 단체 모집 및 홍보 강화 등 전남도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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