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21 14:18
해양수산부는 100미터 정도의 위치오차를 10미터이내로 보정해 항해하는 선
박 등 이용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해상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기준
국을 1999년 서해권 2개소 설치한데 이어 금년 중으로 동해권 및 남해권 6
개소에 확대 설치하여 우리나라 전해역에서 DGPS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이용
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해양부는 1999년 8월 23일부터 서해권에 구축하여 운영중인 위성항법보정시
스템이 동해권 및 남해권 일부에도 설치됨에 따라 시험 운영을 실시하게 됐
다.
해양수산부에 의하면 2000년 2월 19일부터 동해권 주문진 기준국 시험운영
을 시작으로 2월중 남해권 영도 및 거문도 기준국 설치를 완료하고 시험운
영을 실시함으로써 GPS의 위치 오차를 10미터 이내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
공하게돼 부산항을 비롯한 여수, 마산, 울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해양사
고 예방과 운항능률의 증진으로 물류비용 절감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은 현재 미국에서 운영중인 24개의 측위위성(GPS)에서
제공하는 위치정보가 100미터 내외의 오차가 발생하여 실제 선박의 항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육상에 위치보정기준국을 설치해 인공위성의 위치오
차를 10미터 이내의 오차범위로 축소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서
미국의 경우 육·해상 및 항공 항법과 철도교통, 측량, 농사, 어업 등 다양
한 분야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15년간 100억달러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시험운영할 기준국외에 마라도와 장기곶 및 울릉도 기준국을 2000년 1
0월까지 설치하여 우리나라 전해역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 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있으며 현재 구축하고 있는 해상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육상에
서 활용할 수 있는 전국토 위성항법보정시스템망 구축 방안을 검토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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