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1 18:14

삼성重 기업어음 신용등급 A1 획득

수주 잔고액 22%에서 63%로 비중 확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6월26일자로 삼성중공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제89-1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삼성중공업이 상선·해양부문간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시장대응력이 향상됨에 따라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삼성중공업의 해양부문은 2006년 기준, 조선부문 수주 잔고액의 22%에 머물렀으나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드릴십을 중심으로 꾸준한 신규수주에 성공함으로써 2013년 5월 말 현재 63%로 비중이 확대된 상태다.
 
또한 한기평은 상선 중에서 고부가 선종으로 분류되는 LNG 부문을 포함할 경우 수주잔고의84%를 이들 해양부문과 LNG등 고부가 특수선종이 차지하고 있다며, 보유중인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안정성, 그리고 삼성 계열사로서 갖는 재무적 융통성 등을 감안할 때 삼성중공업의 채무상환능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선박금융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남아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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