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08 16:45
정보통신부(차관 안병엽)와 대한통운(사장 곽영욱)이 지난 1월24일 롯데호
텔에서 소포 택배업무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2000년 3
월1일부터 본격적인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제휴는 국내 택배시장의 새로운 업무제휴 방향을 제시하는 획기
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택배업체와 우체국이 상호보완을 원칙으로
윈윈전략을 전개하여 전국민에게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업무제휴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한통운은 우체국에서 취급이
어려운 20Kg이상 화물을 운송·배달하고, 우체국은 대한통운에게 우체국의
영업망을 이용해 소형 우편물을 운송·배달하는 형태로 상호 네트워크를 보
완하여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통운은 그간 국내 택배업체들의 문제로 지적되어온 점조직 영업망
을 이번 제휴로 일시에 해소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기존의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우체국도 그동안
사실상 취급이 어려워 고객의 불만사항이었던 20Kg이상의 소형화물을 대한
통운의 택배시스템을 이용하여 신속, 정확하게 배달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신택배정보시스템을 통한 화물추적서비스를 고객
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서비스 만족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50
확인